[LG전자 실적] '넘사벽' 월풀…LG,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세계 1위 놓쳐

인기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최신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광고 및 제휴문의

자유게시판

[LG전자 실적] '넘사벽' 월풀…LG,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세계 1위 놓쳐

조회  1,120 추천   0 비추천  0      작성일  2021.01.29 15:38

3분기까지 매출 앞섰지만 4분기에 역전…매출 격차 6천억 수준으로 좁혀져[사진=LG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가전 명가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1위 자리를 노리던 LG전자의 꿈이 막판에 좌절됐다. 매년 '상고하저'의 실적을 보였던 LG전자가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덕분에 가전 매출이 크게 오르며 지난 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뒷심이 강한 월풀의 매출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조2천620억 원, 영업이익 3조1천950억 원,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 3조 원을 넘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늘어 4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다.

1년 전만해도 시장에서 예상한 LG전자의 2020년 영업이익은 2조7천~2조8천억 원 수준이었지만, 원가 절감과 함께 '펜트업' 효과에 따른 가전 판매 호조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H&A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년 연속, 영업이익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LG전자 실적의 저력은 TV와 가전에서 나왔다. LG전자는 보통 4분기에 연말 소비 시즌 도래로 프로모션이 확대되며 실적 악화를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전과 TV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신(新)가전으로 불리는 스타일러(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인기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판매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 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에선 지난해 매출 22조2천691억 원, 영업이익 2조3천52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5조5천402억 원, 영업이익 2천99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고 원가구조 개선이 수익성을 높인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2% 증가했다.

[사진=LG전자]

하지만 월풀이 지난해 4분기 동안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세계 매출 1위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월풀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94억5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 매출을 분기당 환율을 적용해 환산할 경우 22조8천655억 원가량이다. 이는 LG전자 생활가전 매출액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에선 월풀보다 앞서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월풀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6억2천300만달러(약 1조8천820억 원)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성수기로 꼽혀온 3~4분기에 LG전자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연간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며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동안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처음으로 월풀 매출을 추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월풀이 북미에서 연말 쇼핑 시즌 수혜를 받으며 4분기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1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효율적인 SCM(공급망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월풀과의 격차를 6천억 원으로 줄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검색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조회 날짜
46 日 정부 "고노 담화 계승...'강제 연행' 직접 기술 발견되지 않아" 1172 2021-01-29
45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천133명…"긴급사태 해제 곤란" 1120 2021-01-29
44 정부, 일본 군함도 세계유산 약속 파기 국제사회 널리 알린다 1308 2021-01-29
43 "美 제재 무섭네"…화웨이 스마트폰 1위→6위 추락 1165 2021-01-29
42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M16’ 6월부터 본격 가동 1259 2021-01-29
41 쿡 애플 CEO, 페북 공개 저격…저커버그 비판에 '맞불' 1167 2021-01-29
40 쌍용차, HAAH로부터 2800억 긴급수혈... “인수 의지 강해” 1201 2021-01-29
열람중 [LG전자 실적] '넘사벽' 월풀…LG,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세계 1위 놓쳐 1121 2021-01-29
38 부산 고층건물에 송곳 고드름…도로 막고 제거작전 1189 2021-01-29
37 공무원시험 낙방 30대 아들 사찰서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1118 2021-01-29
36 KDI "코로나에 北경제 큰 혼란…김정은 경제시스템 사실상 마비" 1215 2021-01-29
35 美 '게임스톱 대란'에 국내서도 거래량 2위…거래 일부 차질도(종합) 1236 2021-01-29
34 "맥심 신입 쮸리 인사드립니다!" 100만 팔로워 모델 쮸리, 맥심 11월호에서 완벽 섹시 오피스룩… 1568 2021-01-29
33 란제리에 망토만 두른 미스맥심 엄상미, “섹시 핼러윈 코스튬 입고 홈 파티 어때요?” 1336 2021-01-29
32 "귀여움 vs. 관능미" 맥심 2월호 표지로 만나는 사랑스러운 모델 표은지의 두 얼굴 1433 2021-01-29
31 신규 확진 497명...내일 아닌 주말에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056 2021-01-28
30 에쓰오일, 지난해 창사 최대 1조877억원 적자 1057 2021-01-28
29 [머니S포토] 인피니트헬스케어 둘러보는 박영선 1111 2021-01-28
28 내 카톡 프사, 오늘부터 부장한테는 다르게 보인다 1171 2021-01-28
27 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유지…“코로나19, 인류에 역사적 경종” [인더머니] 1131 2021-01-28
26 배우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1307 2021-01-28
25 일본과 먼저 통화한 바이든…靑 “순서 큰 의미 없다” 988 2021-01-28
24 일본 역대 흥행 1위 '귀멸의 칼날' 돌풍 한국까지 1874 2021-01-28
23 불매 운동 여파…일본 맥주 2년 만에 1위 → 9위 추락 1086 2021-01-28
22 한류 가수 1위는 BTS,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 1233 2021-01-28
21 美 12~14세 소녀들, 흉기로 또래 살해하며 SNS 생중계 충격 1190 2021-01-28
20 ‘논문 쓰다가… 덜컥 우승’ 아이돌 미모 대학원생, 맥심 독자가 뽑은 최고의 섹시 아이콘 되다! “… 1320 2021-01-28
19 상큼발랄 과즙미! 대세 미녀 트로트 가수 김나희 맥심 화보 “다음엔 표지 모델로 만나요!” 1414 2021-01-28
18 “이 모델 정체가?” 미스맥심 이유진, 욕실서 드러낸 풍만한 몸매로 차세대 글래머 스타 탄생 예고 1497 2021-01-28
17 "맥심 키즈버전이냐고 놀렸겠다?" 맥심 신축년 첫 표지 모델에 매력 만점 국민 여동생 BJ 박민정 … 1753 2021-01-28
16 [아!이뉴스] 이통3사 5G 언택트 요금경쟁…평균연봉 톱10 '엔씨·펄어비스' 1247 2021-01-27
15 공매도 세력 물리친 '미국 개미들'...'게임스톱' 주가 올들어 345% 폭등 1055 2021-01-27
14 日조차 "이 정도일 줄은"…후쿠시마 초고농도 방사능 검출 1095 2021-01-27
13 스가 "한일관계 이대로 방치 안 돼"···與간부 심야 회식 사과 1172 2021-01-27
12 KBS, 수신료 2500원→3840원 오르나 1120 2021-01-27
11 10년내 담뱃값 8000원대로 인상…건강수명 70.4→73.3세 연장(종합) 1049 2021-01-27
10 [시그널] 3,300억이 1.3조로 껑충···'앵커PE' 카카오엔터 합병 최대 수혜자 1140 2021-01-27
9 연매출 30조원 돌파한 LG화학…배터리도 흑자전환(상보) 956 2021-01-27
8 정봉주, 항소심도 '무고·명예훼손' 혐의 무죄 1001 2021-01-27
7 "10억 집에 900만원" 비싸다 아우성에…중개수수료 손 보나 1096 2021-01-27
6 [종합]'미성년자와 성관계…장애인 비하' 경기도, '일베'에 글 올린 공무원 자격박탈 1066 2021-01-27
5 '맥도날드 불량패티' 1심 집행유예…피해자 "형량 약해"(종합) 983 2021-01-26
4 '택배 합의' 5일 만에 또 파업 위기…"합의 파기해" vs "이행 중" 949 2021-01-26
3 확진자 43%가 겪었다, 탈모보다 빈번한 코로나 후유증 1위는 995 2021-01-26
2 '박사방' 조주빈 항소심 첫 재판서 “징역 40년 너무 무겁다” 1029 2021-01-26
1 현대차, '제네시스+SUV' 효과에…4분기 영업익 1조6000억 1058 2021-01-26
업로드 예정작 미리보기